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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day

착한 일했는데 재수가 없네;

아침에 은행에 들렸다가 ATM기기 위에 올려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~!


혹여나 만지면 의심받을까봐 바로 ATM옆에 붙어 있는 전화를 걸었죠~ 

은행문이 열기 전이라 고객센터(?)로 연결이 되더라고요~ 


상담원에게 ATM기기 위에 지갑을 발견했다고 하니 바로 지점에 사람이

있는 지 확인하고 알려준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. 


은행이 바로 옆이 직원분이 바로 나올 줄 알고 기다렸는데,

생각보다 오래 기다린 느낌이 들었습니다. 


기다리다 보니, 은행문이 빼꼼히 열리면서 남자직원분이 나와서 

말없이 지갑을 그냥 가져가더라고요;;;;


순간 뭐지 하다, 알아서 잘 처리하겠지 싶어서 바로 출근길에 나섰습니다.


헐...역시나 시간대를 잘못맞추면 매 역마다 연착이 되고 

사람들에 낑겨타는 지옥의 2호선을 만만하게 생각했나봐요;;


자의적 타의적으로 어쩔 수 없이 지각당첨;;;


그래도 착한 일 했다고 혼자 뿌듯했는데....

출근하자 마자 제가 관리하던 일이 뒤로 꼬꾸라져버리고;;;

잘 해결된 줄 알았던 일이 안좋게 흘러가네요;;


무언가를 바란건 아니지만 괜한 심통에 착한 일도 했는데,

아침부터 재수가 없다 라는 생각이 막 들더군요 ㅠㅠㅠㅠㅠ


그래도 주인에게 지갑이 잘 돌아가면 좋겠네요